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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CJ제일제당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2%, 47.5% 늘어난 6조3425억원, 402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제외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8%, 7.2% 증가한 3조7484억원, 3117억원이다.

식품·바이오 등 해외 사업과 국내 가공 식품 매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식품 부문 매출은 작년보다 7.4% 증가한 2조389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1758억원이다. 글로벌 식품 매출은 13% 늘어난 1조204억원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밥’이 자리 잡으며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늘었고 선물 세트 실적도 작년 수준을 유지하며 가공 식품 매출이 6% 늘었다.

바이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771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792억원이다. 글로벌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이 확대됐고 트립토판, 발린, 핵산 등 고수익 제품군 판매 비중이 30%까지 늘었다. 연구개발(R&D) 경쟁력을 토대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효과를 봤다.

CJ제일제당은 작년 하반기부터 수익성 강화와 재무 구조 개선 등 고강도 체질 개선에 나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수익성 강화와 혁신 성장에 주력한 결과 글로벌 위기에서도 성과를 냈다”며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연구개발 투자, 구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미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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