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임기영 \'비장한 표정으로\'
KIA 선발투수 임기영이 지난 9월 29일 고척 키움 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KIA가 시즌 최종전에서 NC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KIA는 3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73승 71패 최종 순위 6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선발 임기영이 6.1이닝동안 92개 공을 던져 8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경기 전가지 올시즌 9승 10패를 거둬 1승만 더 추가하면 프로 데뷔 이후 첫 10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상황이라 더욱 아쉬웠다. 팽팽했던 경기는 9회말 최정용의 끝내기로 마침표를 찍었다.

KIA는 임기영이 2회 NC에게 2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6회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3점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타선의 도움 속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임기영은 이준영에게 공을 건네고 덕아웃으로 향했다. 이어 올라온 김재열, 홍상삼이 NC 타선을 잘 막아세웠지만 9회 박준표가 안타와 볼넷으로 역전주자까지 내보냈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정해영이 투입됐으나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임기영의 승리투수 요건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전열을 다듬은 KIA는 9회 2사 2,3루 상황에서 6번 최정용이 끝내기 안타를 쳐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이날 경기에 결장한 최형우는 타율 0.354(522타수 185안타 28홈런)으로 타격왕에 올랐다. 개인 통산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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