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제7회 수원이주민영화제가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롯데시네마 수원역에서 열린다.

29일 수원시에 따르면 영화제는 수원시지속가능재단 수원미디어센터와 수원이주민센터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것으로 △떠나오다 △경계에서 △그대로 삶은 계속된다 등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떠나오다’에서는 각자 사연으로 이주의 삶을 선택한 이들의 여정을 따라가는 영화를 만날 수 있다. ‘꿈 떠나다’, ‘세컨드 홈’, ‘이라크 밸리댄서’ 등 세 작품이 있다.

’경계에서’에서는 어디에나 속하지만 아무 곳에도 속하지 못하는, 그 경계선에 서 있는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영화가 상영된다. ‘어떤 사람들’, ‘혜나, 라힐맘’, ‘기억의 전쟁’, ‘은서’, ‘비정상회담’ 등 다섯 작품이다.

‘그대로 삶은 계속된다’에서는 이주민들과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선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결혼 10일 전’, ‘사마에게’, ‘노 프라블랜드’, ‘이지를 위하여’ 등 네 작품이 상영된다.

수원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는 폴 우(Paul Wu) 감독과 닐 조지(Neil George) 감독의 온라인 특별전이 11월 6일까지 열린다.

폴 우 감독의 ‘실향민’, ‘경계에서’, ‘안식처’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지속해서 상영된다. 유엔난민기구의 지원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닐 조지의 감독의 ‘라스트 메모리’, ‘희망’, ‘열정’은 31일·11월 1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상영된다.영화 관람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다. 영화 관람 예약은 수원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지난 2014년 시작돼 올해 7회째를 맞은 수원이주민영화제는 ‘이주민’을 주제로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극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소개해왔다. 이주민을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주민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