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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 아르헨티나 방송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아르헨티나 방송 리포터가 생방송 준비 중 휴대전화를 도둑맞았다. 도둑은 밝은 아침에 리포터가 손에 쥐고 있던 휴대전화를 빼앗아 달아났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방송 ‘엔비보 엘 누에브’의 리포터는 오전 8시 49분께 부에노스 아이레스 교외 지역에서 생방송을 준비하던 중 휴대전화를 도둑맞았다. 그는 자신의 리포트 차례를 기다리며 카메라맨과 대화 중 손에 쥐고 있던 휴대전화를 빼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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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은 리포터 디에고 디마르코 손에서 휴대전화를 빼앗아 그대로 도망쳤다. 그는 빠른 속도로 달려 골목길로 사라졌다. 당황한 디마르코는 “내게 줘, 내 휴대전화 도둑맞았다”라며 외쳤다. 디마르코는 현장에서 도난 당하는 장면을 지켜본 주변 주민들에게 “휴대전화가 없으면 일을 하지 못한다고 도둑을 찾아서 말해달라”고 애원했다.

디마르코는 운이 좋았다. 현장에는 도둑의 얼굴을 알아본 구경꾼이 있었다. 디마르코의 사정을 설명한 구경꾼 덕분에 리포터는 몇 분 만에 휴대전화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도둑과 재회한 디마르코는 “돌아오는 그를 봤다. 주변에 도둑을 알아본 사람이 있었다. 이 동네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감사하다. 많은 이웃이 나를 안심시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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