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진출 결심 굳힌 양현종, KIA 마운드 대안은 있나[SS시선]
    • 입력2020-10-20 14:26
    • 수정2020-10-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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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양현종 \'승리를 위하여\'
KIA 양현종이 지난 18일 잠실 LG 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양현종(32)이 메이저리그(ML)에 진출한다면 KIA에게는 대안이 있을까?

양현종은 2007년부터 KIA 마운드를 지켜온 프랜차이즈 스타다. 올시즌 11승(7패)을 올려 7년 연속 10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지난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전에 선발 등판해 무실점 완벽투로 4-0 승리를 이끈 뒤 역대 다승 순위에서 선동열(146승)을 제치고 단독 4위에 올랐다.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양현종의 시선은 이제 ML로 향하고 있다. 에이스가 빠진다면 KIA도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

이전에도 양현종은 두 차례 해외진출에 도전장을 내민 바 있다. 그러나 ML 포스팅 실패와 가정적 문제 등을 이유로 국내 잔류를 선택했다. 그러나 올시즌을 마친 뒤 마지막 기회가 될지 모르는 ML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지난 13일 창원 NC 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최다승 투수는 내년이 아니더라도 은퇴하기 전에는 달성하고 싶다”라며 결심이 선듯한 답변을 던졌다. 양현종은 계속해서 해외진출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미국에 있는 현지 에이전시와 계약도 마친 상황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ML 스카우터들이 국내로 오지 못했지만 김광현의 대성공으로 양현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을 끝으로 생애 두 번째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이 주어진 양현종을 KIA 구단 측도 마냥 붙잡을 수 없다. 그렇다면 KIA는 양현종이 빠진 뒤를 고심해야 한다. 20일 현재 KIA 선발 투수 중 10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11승)와 드류 가뇽(10승)과 양현종이 전부다. 국내 선발진 중에는 임기영(8승), 이민우(6승)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양현종이 빠진다면 선발진은 외국인 선수들로 버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도 이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외국인 선수의 재계약 여부는 ML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이스 공백을 맞게 될 KIA는 SK를 반면교사 삼을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SK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로 둥지를 옮겼다. 당시 17승(6패)을 올려 소속팀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다. 에이스가 빠진 SK는 올시즌 9위를 기록 중이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도 부진해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KIA도 가까운 미래에 닥칠 수 있는 상황이다.

브룩스는 가족이 교통사고를 당해 조기 귀국했지만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가뇽은 두자릿수 승수를 올리긴했지만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브룩스는 재계약이 어떻게 될지, 또 가뇽을 보내고 새로운 메이저리거가 온다고 해도 KBO리그에 적응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다음 시즌 KIA가 가을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에이스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외국인선수가 중심을 잡아주고 국내 젊은 선수가 쑥쑥 자라 공백을 메워줘야한다. 어느 해보다 시즌 마무리와 겨울 스토브리그 준비가 중요한 KIA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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