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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최지만이 지난 1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리즈 5차전에서 스윙을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탬파베이와 휴스턴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리즈(ALCS)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탬파베이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ALCS 6차전에서 7-4로 패했다. 이날 경기로 탬파베이는 3연승 뒤 3연패를 당해 시리즈 동률을 내줬다. 최지만은 대타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다.

선취점을 뽑은 건 탬파베이였다. 2회말 1사 이후 5번타자 매뉴얼 로우가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7번 윌리 아다메스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4회 휴스턴의 반격이 시작됐다. 탬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하며 강판됐고 이어 올라온 디에고 카스티요가 휴스턴 조지 스프링어, 호세 알투베의 연속 안타,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4-1로 역전 당했다.

탬파베이는 6회에도 솔로 홈런, 7회 연속 안타를 내주며 7-1까지 몰리게 됐다. 7회에는 마르고가 솔로 홈런을 쳐 반격을 시작했고 8회에도 2점을 내며 7-4까지 쫓아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8회 최지만을 투입해 한 방을 노렸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노림수도 통하지 않았다.

반면 휴스턴은 ALCS에서 3연패로 탈락 위기였으나 뒷심을 발휘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지금까지 3패에서 4승 3패로 시리즈를 역전한 경우는 단 한 차례.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유일하다. 그해 기세를 몰아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탬파베이와 휴스턴의 ALCS 마지막 경기는 오는 18일 열린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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