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쥬라기캅스>, <강철소방대 파이어로보>, <또봇V> 등 뛰어난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주목받아 온 (주)스튜디오버튼(대표 겸 총감독 김호락)이 세계 시장을 넘보며 빠르게 성장세를 키워 눈길을 끈다.

이 업체는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콘텐츠 제작 전문 회사다. 독창적인 콘텐츠와 제작 노하우를 인정받아 아시아권 애니메이션 업체 중 최초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계약 작품 제작에 참여하게 되면서 해당 분야 강자 지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주)스튜디오버튼 김호락 대표
(주)스튜디오버튼 김호락 대표

스튜디오버튼이 참여한 3D 애니메이션 작품 <출동! 유후 구조대>는 KBS를 통해 방영되었고 세계 120개국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호락 대표는 탄탄한 기획력과 연출력을 겸비한 애니메이션 전문가다.

<로보카 폴리>, <코코몽>, <슈퍼윙스> 스토리보드작가로 활동하다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문화콘텐츠기획창작스튜디오운영지원사업’에 당선된 것을 계기로 2013년 (주)스튜디오버튼을 설립했다.

이후 EBS에서 10억 원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강철소방대 파이어로보’를 기획하고 안전사고에 대한 교훈을 담은 소방 액션 3D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EBS를 통해 방영된 이 데뷔작은 4주 연속 시청률 1위, 유튜브 조회 수 3천만 회를 기록하며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전국 초등학교에서 안전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2020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스튜디오버튼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CG활용프로젝트제작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쥬라기캅스>의 극장판인 <공룡시대의 대모험>과 <쥬라기캅스> 시즌3 제작을 내년에 계획중이다.

아울러 ‘요괴워치’를 발매한 레벨파이브를 모델로 삼아 애니메이션 영상과 완구, 문구, 온라인 게임, 웹툰이 연동되는 미디어믹스 아이템을 복합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사내 총감독으로서 애니메이션 업계의 ‘Only 1’,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로의 도약을 꿈꾼다. 김호락 대표는 “스튜디오버튼이 “원작사, 제작사, 투자사 간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영화사에 길이 남을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들고 영화사 수익 창출의 주요 토대인 IP를 통한 2차 가공품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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