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예상했겠지만…" 통산 3번째 2차전 등판, 징크스 넘어야 하는 류현진
    • 입력2020-09-30 11:45
    • 수정2020-09-3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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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살렌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버팔로(미 뉴욕주) | USA투데이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사령탑이 구상한 최상의 시나리오는 펼쳐지지 않았다. 1차전 1+1 카드, 2차전 에이스 카드로 조기에 시리즈를 종료시키려고 했지만 결과는 벼랑 끝이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33)이 마지막이 되지 않기 위한 경기에 나선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1-3으로 졌다. 토론토는 맷 슈메이커와 로비 레이가 각각 3이닝씩 책임지며 6이닝 1실점을 합작했지만 타자들이 탬파베이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3전 2선승제 와일드카드 시리즈 궁지에 몰린 가운데 다음달 1일 2차전에서 류현진을 내세워 반격을 바라본다.

류현진은 토론토 선발진에서 최다인 통산 8차례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했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3승 2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시리즈 3차전에 네 차례, 2차전에 두 차례, 그리고 1차전과 6차전에 각각 한 차례씩 마운드에 올랐다. 그런데 유독 2차전에 고전했다. 2018년 밀워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4.1이닝 2실점, 2018년 보스턴과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4.2이닝 4실점했다. 류현진이 2차전 징크스에서 벗어나야 토론토의 반격도 가능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1차전에 앞서 현지 언론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잘 쉬었고 내일 투구할 준비가 됐다. 준비는 끝났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예상과 달리 1차전이 아닌 2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것을 두고 “감독과 투수코치의 결정을 믿는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2차전이 중요할 수도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4일 휴식 후 (1차전) 등판을 예상했을 것이다. 5일 휴식을 취한 후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큰 차이는 없다”고 덧붙였다. 올해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등판한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4, 5일 휴식 후 등판한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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