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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2020시즌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WAR에서 2.3으로 압도적 선두다. 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2일(한국 시간)부터 28일까지 홈 살렌필드에서 7연전으로 2020시즌을 마무리한다.

토론토는 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6-3으로 이겨 6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향후 양키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모두 패하지 않는 한 가을야구에 진출한다. 9위와 게임 차가 크다. 산술적으로는 4.0, 4.5 게임차의 시애틀 매리너스, 볼티모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은 남아 있다. 하지만 이 게임 차가 뒤집어 질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는 없다. 따라서 25일 류현진의 양키스전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은 승패에 큰 의미가 없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모든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류현진은 오프시즌 토로토 구단 사상 투수로는 역대 최고 몸값 8000만 달러(930억8000만 원)를 받고 에이스로 영입됐다. 첫 2경기 등판에서는 5회를 버티지 못해 불안감을 안겨줬다. 그러나 이후 특유의 제구력과 완급조절 피칭으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잔여 경기가 남아 있으나 류현진은 2020시즌 토론토의 MVP로 손색없는 경기를 펼쳤다. 기록이 말해주고 있다.

22일 현재 성적은 4승2패 평균자책점 3.00이다. 투구내용은 60이닝 55안타 6홈런 15볼넷 68삼진이다. 9이닝 기준 삼진 10.2 WHIP 1.17, 삼진:볼넷 비율 4.53,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2.3이다. 투구이닝에서 류현진 다음이 오프시즌 FA 계약을 맺고 영입된 태너 로아크의 39.1이닝이다.

최근들어 MVP를 따질 때 팀 공헌도 격인 WAR이 매우 중요한 잣대가 된다. 류현진의 2.3은 ML 투수부문 랭킹 10위 해당된다. 1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좌완 맥스 프리드의 3.1이다. 프리드는 7승 평균자책점 1.96이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이 유력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셰인 비버(8승1패 1.74)의 2.9보다 높다는 게 다소 이변이다. 토론토의 야수를 통틀어서도 류현진이 압도적이다. 생애 최고의 성적을 거둔 2019시즌 WAR도 4.8로 가장 높았다. 토론토 야수는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 1루수 라우디 텔레스의 0.5가 야수 최고의 WAR이다. ML 야수로는 LA 다저스 톱타자 무키 베츠가 3.2로 최고다.

2020시즌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짧은 60경기 일정이었지만 류현진은 지난해 오프시즌 대박 계약을 맺은 프리에이전트 가운데 성공한 투수 가운데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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