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MLB-PHI-TOR/
토론토 선발투수 류현진이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 USA투데이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투구수가 늘어나자 곧바로 대응했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33)이 과감히 상대타자 몸쪽을 공략하며 공 8개로 4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았다. 3회까지 다양한 구종을 섞으며 마운드를 지켰고 4회에는 패스트볼 비중을 높였다.

류현진은 3회말 투구수 20개를 의식한 듯 4회말에는 적극적으로 몸쪽을 공략해 투구수를 줄였다. 류현진은 첫 타자 진 세구라를 연속 몸쪽 컷패스트볼로 1루 땅볼 처리했다. 그리고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몸쪽 포심 패스트볼로 2루 땅볼 처리했다. 타구속도가 느렸지만 2루수 조나선 비야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그리고 필 고슬린도 컷패스트볼로 1루 파울플라이로 잡아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류현진은 4회까지 투구수 60개를 기록했다. 토론토와 필라델피아는 4회까지 0-0으로 서로 점수를 뽑지 못하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