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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부상으로 이탈한 추신수. 시애틀 |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손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는 추신수(텍사스)가 시즌 내 복귀할 수 있을까.

텍사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19일(한국시간) LA에인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추신수의 현재 상태에 대해 “여전히 통증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지난 8일 시애틀과 원정경기에서 홈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오른손을 다쳐 교체됐다.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인대 염좌진단을 받고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부상 초기만 하더라도 복귀까지 긴 시일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봤지만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더디다. 우드워드 감독은 “아직 배트를 잡는데 어려움이 있다. 펑고 배트를 들었는데도 약간의 통증이 있었다”면서 추신수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시즌이 끝나기 전에는 추신수가 돌아오기를 바란다. 그렇게 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지만 돌아와서 1~2경기라도 뛰기를 바라고 있다. 계속 지켜볼 것”이라면서 추신수가 시즌 내 복귀하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올시즌을 끝으로 텍사스와 계약이 종료되는 추신수는 현역 연장 의지를 드러낸 상황이다. 시즌 막바지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 내 복귀마저 불투명해졌다. 현지 언론에선 추신수와 텍사스의 계약 연장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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