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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11번째 대회인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한화 약20억6000만원)’에는 태극낭자들이 무려 26명이나 출동한다. 대회는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치러진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에서 ‘칩샷 3방’으로 메이저 왕관을 쓴 이미림(30)이 가장 관심을 끈다.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할지가 흥미롭다. 세계랭킹 4위 박성현(27),7위 김세영(27)뿐 만 아니라 시즌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는 박인비(32),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인지(26)도 출사표를 던졌다. 2017년 이 대회에서 합계 19언더파를 적어낸 전인지는 당시 1타 차로 아쉽게 우승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넘겨준 아픈 기억을 씻어낼지 관심사다. 최나연(33),이일희(32) 등 베테랑과 지난해 Q스쿨을 거쳐 LPGA무대에 입성한 미국 유학파 전지원(23)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레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의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8야드)에서 펼쳐지는 올해 대회에는 올시즌 LPGA 상금랭킹 1위인 다니엘 강(미국), 3위 이민지(호주), 5위 넬리 코다(미국) 등 상금랭킹 10위이내 선수들 가운데 브룩 핸더슨(캐나다·9위)을 제외하고 모두 출전해 샷 대결을 벌인다. LPGA 비회원으로 출전한 메이저 대회인 AIG위민스 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일궈낸 조피아 포포프(독일)도 나서며, 지난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역시 깜짝 우승한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초청선수로 나온다.

한동안 LPGA 투어에서 ‘세이프웨이 클래식’ 대회명으로 열리기도 했던 이 대회는 올해에는 미국 서부의 대형 산불 여파 때문에 3라운드 대회로 축소됐다. 그동안 대회명이 여러차례 바뀌었지만 48년된 태평양 연안인 포틀랜드 지역의 대표적인 행사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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