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KT가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역투와 키움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을 완벽하게 무너뜨린 타선에 힘입어 5연승을 질주했다.
KT는 5일 고척 키움전에서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파죽의 5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54승(1무43패)째를 거두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더불어 9월 들어 치른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는 저력을 보이며 치열한 중위권 경쟁에서 앞서나갔다.
KT는 지난달 25일 아픔을 안겼던 브리검을 상대로 완벽하게 설욕했다. 브리검은 당시 KT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4연승 기간 무려 34점을 뽑아낼정도로 강력한 화력을 뽐낸 KT 타선은 브리검에게 두 번 무릎꿇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이며 브리검을 압박했다.
|
|
브리검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온 강백호가 선봉장으로 나섰다. 1회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적시타를 터뜨린 강백호는 3회 1사 1, 2루 상황에서 브리검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에도 KT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고, 4회와 5회에도 추가점을 뽑아내며 브리검을 조기 강판시켰다. 이날 브리검이 기록한 6실점은 시즌 최다 실점이다. 브리검이 내려간 뒤 숨고르기를 한 타선은 8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시즌 36호 홈런포가 터지면서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타선이 불을 뿜는 동안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빛나는 호투를 펼쳤다. 최근 기복있는 투구 내용으로 이강철 감독에게 쓴소리를 들었던 쿠에바스는 이날 키움 강타선을 상대로 완벽하게 각성했다. 묵직한 패스트볼 계열의 공을 앞세워 키움 타자들을 압박했고,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간간히 체인지업과 커브를 결정구로 섞으면서 눈을 현혹시켰다. 공격적인 피칭을 한 덕에 투구수 조절도 완벽했다. 이날 8.2이닝 5안타 무사4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쿠에바스는 시즌 7승(5패)째를 수확하며 키움전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쿠에바스에 이어 올라온 이대은이 나머지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매조졌다.
반면 키움은 쿠에바스의 호투에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5안타 1득점에 그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전날 한화에 뼈아픈 패배를 당한 키움은 에이스를 내세워 반등을 노렸지만 상승세를 탄 KT의 매서운 공세를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키움은 선두 NC와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고, LG에 2위 자리를 내줬다.
superpower@sportsseoul.com
기사추천
2
![[포토]KT 선발 쿠에바스의 역투](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20/09/06/news/2020090601000355400020672.jpg)
![[포토]3점 홈런 KT 강백호, 5연승 가자!](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20/09/06/news/2020090601000355400020673.jpg)
![[포토]키움전 멀티히트 기록하는 KT 로하스](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20/09/06/news/202009060100035540002067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