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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이 연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 이번엔 파리생제르맹의 네이마르 감염이 확인됐다.

스페인 언론 아스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코로나19 테스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네이마르는 앙헬 디마리아, 파레데스와 함께 스페인 이비자로 휴가를 다녀왔는데 두 선수와 나란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파리생제르맹 선수들이 줄지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프랑스 리그앙은 중단 위기에 놓였다. 2020~2021시즌 리그앙은 이미 개막했다. 파리생제르맹의 경우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으로 인해 다른 팀들에 비해 늦은 11일 첫 경기를 치른다. 그러나 세 명이나 감염이 확인되면서 정상적으로 시즌을 시작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비단 리그앙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는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다비드 실바가 무증상 감염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울버햄프턴에서 뛰는 아다마 트라오레가 확진 판정을 받아 스페인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이에 앞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감염돼 프랑스 대표팀 차출이 취소되기도 했다.

네이마르와 같은 날 벨기에와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도 코로나19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리그를 가리지 않고 연이어 스타들이 감염되는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유명 선수들의 확진 소식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는 가운데 그 외에 인지도가 떨어지는 선수들이 소리 소문 없이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현재 유럽은 네이션스리그 일정을 앞두고 있다. A매치를 통한 감염까지 우려된다. 자칫 다음 시즌까지 축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을 위기에 놓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분위기다.

스페인의 경우 1일 일일 확진자가 8115명에 달할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하다. 프랑스는 4982명, 영국은 1295명, 독일은 1209명, 이탈리아는 978명으로 주요 국가들의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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