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애로부부’ 출처|채널A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개그맨 조혜련의 남동생이자 배우 조지환의 아내가 “32시간마다 부부관계를 요구하는 남편 때문에 힘들다”는 사연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금슬이 좋아도 너무 좋은 ‘짐승남’ 남편과 그를 감당하기에는 힘이 드는 아내의 고민이 계속 회자되면서 이틀 연속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SKY(스카이) 채널(이하 SKY)과 채널A가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조지환, 박혜민 부부의 잠자리 고민이 패널들을 혼돈에 빠뜨렸다.

이날 ‘속터뷰’에 출연한 박혜민은 “남편이 에너지가 너무 넘쳐서 부부관계를 너무 많이 요구한다. 장소불문하고 32시간마다 관계를 요구하는데, 형님(조혜련)네 집, 병원 앞 숙소, 주차장에서도 해 봤다. 제 체격이 왜소하고 그래서, 남편을 받아주기가 너무 힘들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아내의 말에 억울한 표정을 지은 조지환은 “사랑을 한 뒤 자고 일어나면 너무 상쾌하고, 아내와 있는 게 너무 좋다. 결혼한지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내가 너무 예쁘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남편의 넘치는 요구에 간호사로 일하는 박혜민의 체력이 바닥나고 있다는 것. 또 부부관계 스타일이 너무 달라 곤혹스럽다는 반응도 나왔다.

박혜민은 “내가 요구를 못 받아주면 남편은 삐치거나 화를 낸다. 그리고 남편이 소리를 질러대서 너무 불안하다. 솔직히 그것 때문에 감정이 안 잡히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누군가 들을 새라 신경이 쓰이기 때문.

이에 조지환은 “거절당하면 남자로서 크게 무시당한 것 같다. 어머니가 자식 8명을 낳고도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다는 말씀하시는 걸 듣고, 내 아내는 꼭 행복하게 해 주고 싶었다. 그래서 성 관련 서적도 다수 독파했다”라고 말했다.

물론 박혜민도 남편과의 관계가 마냥 싫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오늘은 무조건 느끼게 해 준다던 남편 덕에 네 번을 느낀 날도 있다”라며 경험담을 고백해 패널들을 당황시켰다.

이어 “그렇지만 32시간마다 하는 건 힘들다”라고 고백했고, 패널 투표에서는 박혜민에게 공감 표가 쏟아졌다.

홍진경은 “힘든 아내를 배려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사랑하는 건 알겠는데, 32시간마다 한 번씩 상황을 신경 쓰지 않고 하는 건 아내에 대한 배려는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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