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H
유튜버 에이전트H. 출처|유튜브채널 ‘미션 파서블’ 캡처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전직 특수부대요원 출신 유튜버 에이전트H(34·황지훈)가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에이전트H는 259만명의 구독자수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채널 ‘피지컬갤러리’ 속 ‘가짜사나이’ 콘텐츠에 교관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얻게 됐다.

앞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네 학창시절 얘기 꺼내면 너 집 밖으로 나오지도 못해, 그냥 여기서 그만둬라. 네가 괴롭힌 애들 생각해서라도”라며 에이전트H가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에이전트H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에이전트H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미션 파서블’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주에 학교폭력과 관련된 이슈가 있다는 제보를 팀원들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말씀드리지는 않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을 해야겠다는 내부 의견을 취합해 현재 담당 변호사님과 법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던 중이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제가 제 친구를 폭행하여 그 후유증으로 인해서 친구가 학교를 자퇴하였다고 하는데, 친구가 그러한 이유로 학교를 자퇴하지 않았다. 오히려 친구의 실명이 등장해서 피해가 갈까 걱정이 된다”라며 학교 폭력 논란을 해명했다.

이어 “이러한 사실을 두고 갑론을박하고, 심지어는 자신이 해당 피해자라고 하며 유학을 갔고 그래서 졸업장이 없고, 유튜버 정배우님께 신고를 하겠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하시는 분을 발견했다”며 “공식적으로 유튜브에 법적 대응을 할 수 있는 협조를 구하여 강경 대응하겠다”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학교 폭력 관련된 댓글을 삭제했다는 반응에 대해 “통제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학교폭력과 관련된 질문과 해명 요구에 대한 댓글이 올라왔고, 삭제를 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유튜브에는 알고리즘이 자동적으로 스팸, 욕설 등을 골라서 스팸일 수 있는 댓글과, 검토 대기 중인 댓글로 분류한다. 해당 섹션을 검토해보니 무수한 댓글들이 확인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 행동이나 방식으로 보아 고의적인 명예훼손이 있다고 판단하여 현재 형사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라며 “추후 나와 회사에 피해를 끼쳤다고 판단이 될 경우 손해배상을 위한 민사 소송까지 진행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독자 63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채널 ‘미션 파서블’ 속 유튜버 에이전트H는 해군특수전전단 출신으로 현재는 건강기능 식품 제조, 판매하는 스타트업 이사로 재직하며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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