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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오른쪽 두 번째). 바르셀로나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스페인) 훈련 불참에 따라 20억원대 벌금이 예상된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구단과 계약서상 시즌 종료 시점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올해 6월 10일까지로 명시돼 있다고 맞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시즌이 지연된 데에 따른 문제다. 하지만 법적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메시는 팀을 떠나려 한다.

메시는 8월 3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시작한 바르셀로나 소집 훈련에도 응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구단과 법정 다툼으로 이어질 경우 110만 파운드(약 17억원)의 벌금에 직면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영국 ‘더선’은 “라리가와 스페인축구협회의 단체 협회에 따라 선수들이 정당한 이유 없이 2차례 걸쳐 훈련에 참여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로 판단할 수 있다고 문서화했다”는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했다. ‘더선’에 따르면 이미 코로나19 검사와 훈련에 빠져 2차례 결근한 메시가 3번째로 결근할 시 급여의 25%에 해당하는 벌금을 낼 수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는 메시는 구단 사상 최고 선수이기에 징계 내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메시는 팀을 떠나도 구단 수뇌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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