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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29일 살렌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버팔로(미 뉴욕주) | USA투데이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타석당 투구수 조절’ 과제를 풀어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이 시즌 3승 달성 요건을 갖췄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있는 살렌필드에서 볼티모어와 메이저리그(ML) 정규시즌 홈경기를 치렀다. 1회초 리드오프로 나선 핸저 알베르토에게 3루쪽 기습번트 안타로 출발한 류현진은 이전과 다른 볼배합으로 이닝을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매이닝 안타를 내줬지만 컷 패스트볼을 전면에 내세워 볼티모어 타자들의 노림수를 비껴갔다. 4회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테스오카 에르난데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등에 업은 류현진은 5회초 선두타자 팻 발라이카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줬다. 몸쪽 컷패스트볼이 배트 손잡이 부근에 맞았는데, 게레로와 비지오, 에르난데스가 모두 달려왔지만 미치지 못했다. 게레로의 수비력을 고려하면, 2루를 내주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였다.

무사 1루에서도 류현진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앤드류 벨라스케스에게 몸쪽 컷패스트볼을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군더더기 없는 수비로 더블플레이를 이끌어냈다. 첫 타석에서 삼진을 빼앗아낸 세드릭 멀린스에게는 컷패스트볼을 높게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5회까지 안타 5개를 내줬고, 4회까지 투구수가 58개에 달했지만, 5회를 단 9개로 막아내고 6이닝 이상 버틸 동력을 찾았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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