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PIRATES CARDS
세인트 루이스 김광현. UPI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을 향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중고 신인’ 김광현이 또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김광현은 28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쳤다. 이전까지 1.69였던 평균자책점도 1.08로 끌어내렸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두 번째 승리는 챙기지 못했으나, 성공적인 선발 전향기를 쓰고 있다. 이날 투구 수는 80개. 4회 2사 1, 2루, 6회 무사 1, 2루 등 두 차례의 위기 상황도 잘 넘기면서 KBO리그 대표 선발 투수 다운 활약을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이날 경기 후 “김광현은 비자책을 기록했다. 수비 실책으로 실점했지만, 6이닝 동안 80개 공을 던지며 안타는 3개만 허용했다. 위기 극복 능력도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김광현은 2연속경기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달성에도 성공하며 신인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올시즌 등판한 3경기에서는 15.2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 선발 등판한 3경기 평균자책점은 0.57이다.

매체 역시 “김광현이 네셔널리그 신인상 자격 조건이 충분하다”라며 그의 빅리그 데뷔 시즌 순항을 예고했다. 28일 현재 김광현은 4경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8로 남은 경기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다면,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연착륙이 가능하다. 김광현은 다음 등판 예정일은 낸달 2일 혹은 3일 신시내티 전이 유력하다. 시즌 2승 수확도 노려볼 전망이다.

younw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