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탈' 썼던 유튜버 피터 카걸 부부, '사기꾼' 의혹에 유튜브 삭제 후폭풍
    • 입력2020-08-14 10:38
    • 수정2020-08-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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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걸
자동차 전문 유튜브채널 ‘카걸’을 운영 중인 부부 유튜버 피터(왼쪽)와 카걸. 출처|tvN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구독자 27만 명을 보유한 슈퍼카 전문 유튜버 카걸·피터 부부가 사기꾼 의혹에 휩싸여 모든 유튜브 영상을 삭제했다.

유튜브 채널 ‘카걸(CARGIRL)’은 자동차 콘텐츠 전문 유튜브로 ‘피터(본명 박우현)’와 ‘제니(본명 선여진)’ 부부가 슈퍼카 회사를 상대로 인터뷰, 방문기, 슈퍼카 시승기 등의 콘텐츠를 주로 만들었다.

이들은 유명 자동차 회사 테슬라 초기 투자자라고 알려졌으며, 슈퍼카 맥라렌의 창업자 딸에게 직접 맥라렌 공장 안내를 받거나 영국 공작이 주최하는 파티에 참석하는 등 화려한 삶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부부는 지난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속 ‘직업의 세계’에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피터는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형님 옆집에 살았는데, 대학생 신분에 대학교 등록금 정도를 투자하게 됐다”며 테슬라 지분 1% 보유설에 대해 ‘초기 투자자’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이들은 MC 유재석과 조세호에게 페라리 디자이너로 유명한 마우리치오 콜비의 그림을 선물했고, 해당 장면을 유튜브에 공개해 ‘유재석에게 선물한 그림이 한국에 온다’는 뉘앙스로 판매 중인 해당 작품 홍보에 활용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튜버 ‘구제역’, ‘기자왕 김기자’ 등이 팩트체크에 나섰고, 부부가 테슬러 초기 주요 주주 명단에 없을 뿐더러 맥라렌 창업자 딸의 공장 안내 역시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며 부부에게 허위, 과장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부부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영상과 행보가 잘못되었음을 인정한다”라며 “채널을 운영하면서 조회수를 늘리고 빨리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에 자극적인 화법을 써서 여러분이 상상하게 하였고, 민감한 부분들은 정정하지 않았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들은 “모두 저희의 잘못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영상에 등장하는 자동차가 저희 소유가 아님을 밝혔어야 했는데 채널의 컨셉트를 유지한다는 명목 아래 멋진 장소, 멋진 자동차,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기에만 몰두했다”고 밝혔다.

또 “저희를 재벌이라고 여기시는 반응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관심이라 여기며 제때에 정정하지 않고 묵인한 점 깊이 반성한다”며 9가지 항목으로 나눠 그간의 논란을 해명했다.

그러나 이 해명 또한 변명에 불과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현재 부부는 ‘카걸’ 유튜브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록’ 측도 이들 부부가 등장했던 하이라이트 클립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자동차 전문잡지 ‘탑기어 코리아’ 측도 도 지난 11일 운영 중인 유튜브 댓글에 피터가 탑기어 코리아 유튜브 ‘책임 프로듀서’ 직함을 사칭했다는 지적에 대해 “말씀하신 PD와는 현재 계약 해지 상태입니다. 계약 위반 및 손해 발생에 대한 법적 조치 준비 중입니다”라며 피터에 대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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