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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성규. 출처|장성규 개인 SNS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방송인 장성규가 한 네티즌의 지나친 요구에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쳤다.

지난 13일 오후 장성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쓴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공개한 내용에는 한 네티즌이 “제발 저희 가정을 도와달라”면서 “이사갈 곳도 없고 딸 병원비도 없다. 동사무소 지원도 못받고 있다. 8월 말 강제 이사 당해서요. 보증금 받을 돈이 없다”라며 장성규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딸 치료비로 신용카드 사용 후 신용불량이어서 대출도 힘들다. 지금도 병원 입원 중인데 걱정입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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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장성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네티즌이 쓴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출처|장성규 개인 SNS

장성규는 “요즘 이런 요청이 참 많다.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그는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일일이 힘이 되어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그대들의 상황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거다. 부디 잘 이겨내시길! 말로만 응원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성규의 이같은 대응에 모르는 사람의 무례한 요구에 잘 대처했다는 반응이 대다수를 이뤘다.

네티즌들은 “다짜고짜 도와달라고 하다니. 이해가 안 된다. 죄송해할 필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굳이 SNS에 박제할 필요는 없었다”며 SNS에 이를 공개한 그의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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