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출처|채널A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풍문쇼’에서 배우 김민희(38)와 홍상수(60) 감독의 불륜을 재조명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오는 9월17일 국내 개봉하는 영화 ‘도망친 여자’의 예고편이 공개된 뒤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이야기를 다뤘다.

‘도망친 여자’는 지난 2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출품됐고, 홍상수 감독은 감독상에 해당하는 ‘은곰상’을 수상했다.

홍 감독이 김민희와 연인관계를 공식화한 뒤 해외영화제에서 받은 첫 상으로, 당시 영화제에 함께 참석했던 김민희는 홍 감독의 이름이 호명되자 따뜻하게 포옹하며 축하했다.

‘풍문쇼’ 패널 안진용 기자는 “외국의 정서적인 차이일지는 몰라도 홍 감독이 거장이기도 했지만, 오히려 (두 사람의 관계가 공식화된 뒤) 더 많은 관심과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경향이 있다”며 “(영화제 측은) 홍 감독이 수상자로 호명이 되었을 때 옆에 앉아있던 김민희 씨를 일으켜 세워서 소개했고,현장에서는 박수가 쏟아졌다”고 전했다.

당시 홍 감독의 수상 소식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축전을 준비했으나, 사생활 논란이 있는 사람에게 축전을 보내는 것이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어 축전을 보내지는 않았다.

이어 최근 불거진 두 사람의 결별 소식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최정아 기자는 “영화 관계자가 ‘홍상수 감독, 김민희 헤어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 관련 기사가 점점 악플로 도배되는 것을 보고 배우가 아니라 불륜녀 김민희로 만든 부분에 대해서 스스로 괴로워했다고 관계자분이 말했다”면서 “이후 다시 관계자들을 만나게 됐는데 ‘연인들이 흔히 하는 사랑싸움 같은 거 아니겠어요?’라는 말을 하더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7년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홍 감독은 “저희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다.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라며 김민희와 관계를 인정했다.

두사람의 열애설은 2015년 말부터 영화관계자들 사이에 퍼지기 시작했다. 이후 홍 감독이 2016년 11월 아내를 상대로 이혼조정을 신청하며 김민희와 열애설은 증폭됐고 결국 2년여만에 이를 공식 인정한 것.

홍 감독은 이혼조정이 결렬되자 2016년12월 정식으로 이혼소송을 제기했지만 3년만인 지난해 6월 법원은 혼인 파탄에 책임이 있는 유책 배우자가 홍 감독인 만큼 홍 감독 측이 신청한 이혼청구를 기각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사실혼 관계로 꾸준히 영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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