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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왼쪽)와 브랜든 로저스 감독. 캡처 | 레스터시티 SNS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제이미 바디(33·레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령 득점왕을 차지했다.

바디는 27일 최종전을 치른 2019~2020 EPL을 23골로 마무리했다. 그는 에머릭 오바메양(아스널), 대니 잉스(사우스햄프턴·이상 22골)를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특히 그는 앞서 2009~2010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던 디디에 드로그바가 32세 나이로 지녔던 최고령 득점왕 기록도 갈아치웠다.

27일 영국 ‘BBC’에 따르면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은 “개인상은 훌륭하다”며 “우리는 그의 자질과 골이 없었다면 지금의 결과를 이뤄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레스터 시티는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하며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5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승점 62로 최종 순위 5위에 머물렀다.

로저스 감독은 “그는 뛰어난 정신력과 자질를 지니고 있다. 우리 모두 그를 위해 기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바디는 앞서 2015~2016시즌 24골을 넣으며 조명받았지만 당시 해리 케인(25골)에 밀려 득점왕을 차지하지는 못 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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