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긴급구호활동
BGF리테일이 비 피해 지역에 CU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컵라면 등 긴급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사진| BGF리테일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편의점 업계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한 긴급구호 물품 전달에 나섰다.

이마트24가 25일 오후 5시 30분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에 아임이 생수 1000개를 긴급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북 영덕군은 22일부터 24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144세대가 침수되는 등의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시간당 2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일부 도로와 주거지가 침수되면서 이재민 150여 명이 마을회관 등 임시 시설에 대피한 상태다.

이마트24는 전국재해구호협회로부터 이재민과 피해 복구 작업에 힘쓰는 지원 인력의 필요 물품을 전해 듣고 긴급 지원에 나서게 됐다. 물품 구매에 필요한 재원은 이마트24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희망배달기금을 통해 마련했다.

24일에는 침수 등 피해를 입은 부산 지역 가맹점 3곳의 조속한 영업정상화를 위해 부산지역 영업팀장 이하 영업관리자(SV) 전원이 발벗고 나서 매장 정비를 진행했다. 현재 이들 매장은 모두 정상 운영중이다.

김경훈 이마트24 CSR팀장은“경북 영덕의 피해 지역 복구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우선 급히 필요한 생수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호물품을 상시 준비해 재해 발생 시도움이 필요한 지역으로 신속하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해구호분야 민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체계적인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태풍 미탁 피해 지역인 강원도 동해, 삼척시에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한 경북 영덕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

BGF리테일은 장마가 시작된 시점부터 행정안전부, (사)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핫라인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 했으며 경북 영덕의 긴급지원 요청을 접수해 즉시 컵라면 등 구호물품을 이재민 발생 지역으로 수송했다. 번에 전달된 긴급구호물품은 BGF리테일이 해마다 (사)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고 있는 재난구호기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BGF리테일은 업계 최초로 2015년 행정안전부 등과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30여 개 물류센터와 전국 CU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활동을 지원하는 ‘BGF브릿지’를 운영하고 있다.

BGF리테일의 주요 물류센터에서 재해구호물자가 담긴 긴급구호세트를 상시 보관하여 위급 상황 시 CU 배송차량을 동원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호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민승배 BGF리테일 업무지원실장은 “갑작스런 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지역민들이 하루 빨리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비즈니스 인프라를 활용한 지원을 펼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위기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언제든 신속한 구호활동을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