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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 빗썸

[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고객에치금보다 많은 예금와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빗썸이 공개한 외부회계법인(정인회계법인)의 상반기 재무실사보고서에 따르면 6월 30일 기준, 빗썸은 회원계좌의 가상자산 수량보다 많은 수량이 회사 지갑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빗썸의 예금잔액도 회원들의 원화(KRW) 빗썸캐시를 초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원들의 KRW 빗썸캐시는 농협은행 별단계좌에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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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교환유보금 계좌와 회사 운영자금 계좌가 구분 관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운영영자금은 농협은행을 포함한 7개 금융기관에 예치금과 분리돼 별도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상자산 역시 고객이 예치한 수량보다 많은 양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빗썸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크립토닷컴(MCO), 리플(XRP), 체인링크(LINK), 에이다(ADA), 스텔라루멘(XLM), 하이콘(HYC), 이오스(EOS), 퀀텀(QTUM) 등 104개의 가상자산의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빗썸은 최근 이더랩이 발표한 2분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방문자수 집계에 따르면 4월~6월 월평균 380만여명으로 국내 거래소 중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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