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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故 최숙현 유족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경찰이 고 최숙현에 대한 폭력 및 가혹행위 가해자로 지목된 운동처방사 안주현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2일 안주현에 관해 고 최숙현에 관한 가혹행위 및 불법의료행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안주현은 의사 면허나 물리치료사 자격증 없이 선수들에게 의료행위를 하고 치료비 명목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언론 공개를 통해 알려졌다시피 ‘팀 닥터’로 불린 안주현은 고 최숙현을 때리고 폭언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다른 여자 선수들을 치료를 빌미로 성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지난 10일 대구에서 안주현을 체포한 뒤 경주경찰서로 이송한 뒤 이틀간 고강도 조사를 벌인 끝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주현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이르면 13일 오후께 안주현의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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