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민호 \'만루위기 잘 넘겼어\'
LG 선발 이민호.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NC와 LG가 끝내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NC와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장 12회까지 가는 치열한 혈투를 펼쳤으나,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올시즌 첫 무승부다. 시즌 40승을 눈 앞에 둔 NC는 39승 1무 17패에 그쳤다.

초반 기세는 NC가 압도적이었다. 1회초 LG 선발 이민호의 부진을 잘 공략한 애런 알테어와 노진혁의 적시타로 3점을 먼저 뽑아냈다. 2회 2점을 따라붙은 LG는 3회말 오지환의 중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3-3 균형을 맞췄다. NC는 곧바로 선발 마이크 라이트를 강판했다. 그러나 4회말 이천웅의 2루타와 김현수의 내야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형종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부상 복귀한 이형종의 첫 활약이다. 이어 라모스까지 적시타를 뽑아내 5-3으로 격차를 벌렸다. 6회말에도 라모스의 솔로포로 6-3까지 달아났다.

[포토]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NC
NC 선수단.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위기는 8회였다. 고우석이 7회를 무실점으로 지워냈으나 뒤이어 등판한 김대현이 모창민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김성욱에게 투런포를 내주며 순식간에 6-6 동점이 됐다. 결국 12회말까지 두 팀 모두 추가 득점을 내지 못하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선발 등판한 NC 라이트는 2.1이닝 5안타(1홈런) 2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흔들렸고, LG 영건 이민호는 6.2이닝 4안타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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