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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연장 접전에 종지부를 찍은 KT 장성우가 소감을 밝혔다.
장성우는 2일 잠실 LG전에 7회말 수비 때 교체로 출전했다. 8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장성우는 연장 10회초 2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송은범의 공을 공략해 천금같은 역전 타점을 올렸다. 마무리 김재윤이 10회말 수비를 매조지면서 장성우의 안타는 결승타가 됐다.
경기 후 장성우는 “경기 막판에 끝이 좋지 않았던 적이 많아서 포수로서도 오늘만큼은 꼭 이기고 싶었다. 앞서 비디오 판독이 뒤집혔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 타석에 더 집중하고자 했다”고 결승타를 쳤던 순간을 회상했다.
체력 소모가 극심한 포수 특성상 관리를 받아야 한 시즌을 부상 없이 보낼 수 있는데, 이강철 감독은 장성우의 체력 안배를 위해 이날도 허도환에게 포수 마스크를 맡겼다. 장성우는 “감독님께서 특별히 관리를 많이 해주신다”면서 “오늘도 초반에 쉬다가 들어왔기 때문에 중요할 때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고 이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장성우는 “앞으로도 항상 내가 팀에서 해야하는 역할과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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