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만원 관중 이룬 두산과 한화의 잠실 경기
만원관중이 입장한 잠실구장 전경.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28일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방침을 정해 재정난을 호소 중인 KBO리그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이미 관중을 입장시킬 경우를 대비한 매뉴얼을 구축해 놓은 각 구단은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 추후 나올 관중 허용규모와 일시 등 세부 계획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류대환 사무총장은 이날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구단들이 재정난에 허덕이는 상황이라 질병관리본부, 문체부 등에 지속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동시에 각 구단은 관중 입장을 대비해 티켓 예매 시스템 등을 점검해 곧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정부 지침이 확정되면 일주일 가량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게 일반적인 입장인데, 구단들이 빨리 준비하면 그만큼 당겨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며 구단들이 관중 입장 확정 시 곧장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KBO가 정부에 요청한 관중 입장 허용 범위는 30%다. 우선 30%로 시작해 단계별로 확대하자는 게 기본입장이고, 최대 5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단 수익에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관중 수입이 ‘제로’인채로 시즌을 치르고 있는 각 구단도 문제부 발표에 “반가운 소식”이라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세부 지침 확정에 따라 관중 동선 체크, 추가 인력 확보 등 관중 입장에 수반되는 절차 마련에 분주해졌다. KIA 조계현 단장은 “실무적으로 계속 준비를 한 상태다. 다만 관중 입장을 허용한 사실을 팬들에게 공지하고, 관중이 입장할 경우 필요한 지원 인력 등을 구해야 하는 시간 등 물리적인 준비 기간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제반 사항 마련에 준비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 마케팅팀 관계자도 “관중 입장 시 매뉴얼은 구비돼 있지만 준비 기간은 필요하다. 다음 주 주중 3연전까지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세부지침을 주중에 마련하면 내달 3일부터 시작하는 주말 3연전에 맞춰 준비할 수 있다는 의미다.

문체부는 제한적 관중 입장 관련 세부 내용을 다음주 중 확정한다. KBO도 29일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관중 입장 관련 최종 점검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구단 별로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7월 첫째주 주말(3일부터)에는 관중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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