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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 러셀. 제공|키움구단

[고척=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키움 구단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에디슨 러셀 영입에 성공했다. 키움은 20일 러셀과 연봉 53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11번)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지명됐고 2014년 7월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다. 2015년 빅리그에 진입해 이후 5년간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했다.

2016시즌엔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그해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의 합류로 키움은 내야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현장과의 논의 끝에 내야수를 영입하게 됐다. 공격과 수비, 주루 등 모든 면에서 고루 재능이 있는 선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라고 했다.

그런데 러셀은 2018년 시즌 이후 가정폭력 문제로 지탄받았고 2019시즌에 4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대해 김 단장은 “조사해보니 물리적 폭력이 아닌 휴대폰 문자 폭력으로 확인했다”라며 메이저리그에서 가정폭력은 엄하게 다룬다. 대개 8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이 나온다. 러셀은 그런 종류는 아니었기에 40경기 정지에 그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했다.

러셀은 다음달 중순 입국해 7월 말 등록 예정이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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