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키움이 올시즌 영입한 타일러 모터(31)는 16일 오전 비행기로 출국했다. 사실혼 관계의 여자친구와 함께 미국으로 돌아갔다. 모터는 여자친구의 병원 치료로 인해, 지난달 말 방출 이후에도 국내에 남아있었다. 목동의 키움 숙소에 머물고 있었다.
키움은 모터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키움은 최근 LG가 보류권을 가진 카를로스 페게로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나 LG가 보험용으로 페게로의 보류권을 유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꾸며 일이 틀어졌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페게로 보다 리스트 상단에 위치한 외인 선수와의 계약을 이번주 내에 마친다는 계획이다.
|
키움 손혁 감독은 16일 고척 롯데전에 앞서 “잘 치는 외국인 타자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짧게 언급했다. 새 외인 영입이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반응을 보였다.
손 감독은 “프런트에서도 서두르고 있는걸로 알고 있다. 외인선발은 구단의 몫이고 나는 현장을 책임지면 된다”라고 했다.
수비형 외인으로 영입한 모터는 10경기에서 타율 0.114에 1홈런으로 부진하며 짐을 쌌다. 손 감독의 기대처럼 타격이 되는 외인타자가 가세하면 키움 타선의 짜임새는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포토]키움 모터, 훈련 시작해볼까!](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20/06/17/news/2020061701001085900073432.jpg)
![4연승 키움 손혁 감독[포토]](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20/06/17/news/202006170100108590007343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