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훈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세훈(27)이 그룹 엑소의 막내가 아닌 어엿한 ‘배우 오세훈’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세훈이 영화 ‘해적2’ 출연을 확정 짓고 본격적으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16일 복수의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세훈은 최근 김정훈 감독의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이하 해적2)의 출연을 최종적으로 확정 지었다.

한 관계자는 “그동안 이 역할을 두고 많은 배우들이 오디션을 봤다. 모든것이 완벽한 해적 역을 위해 비슷한 또래의 배우들 중 고심을 하다 캐스팅 라인에 오세훈의 이름을 올렸다. 세훈 역시 이 역할에 만족감을 드러냈다”면서 “세훈은 극중 해적단 중 주요 인물로 활쏘기가 특기인 조각 미남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해적2’는 지난 2014년 개봉해 866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속편으로 앞서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등의 캐스팅됐다. 이번 세훈의 합류로 모든 배역이 확정됨에 따라 ‘해적2’는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해적2’는 세훈의 국내 첫 스크린 데뷔라는 점에서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018년 모바일 무비 ‘독고 리와인드’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도전에 나선 세훈이 첫 스크린 신고식에서 어떤 강렬한 인상을 남길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세훈은 극중 활쏘기가 특기인 인물인 만큼 세훈은 본격적으로 영화에 들어가기 전 액션스쿨에 다니며 트레이닝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미 엑소는 디오, 찬열, 수호, 시우민까지 4명의 멤버가 영화에 출연하며 가요계를 넘어 스크린 접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출연 소식 자체만으로도 관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티켓파워를 보유한데다 오랜기간 준비된 연기적 역량이 더해져 괄목할만한 성과를 만들어나가는 중이다.

최근 멤버들의 잇달은 군 입대로 공백기를 갖고 있지만, 세훈은 백현의 솔로 컴백의 바통을 이어 받아 오는 7월 찬열과 유닛(EXO-SC) 활동부터 스크린 데뷔까지 올해도 어김없이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해적2’는 오는 7월 중순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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