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담이
피팅 모델 정담이. 출처|정담이 개인 SNS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JTBC ‘효리네민박1’(2017)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청각장애인 모델 정담이(28)가 ‘수유역 폭행 사건’ 이후 근황을 전했다.

14일 정담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활짝 웃는 영상을 게재하며 “다들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저 괜찮아요. 너무 벅찬 사랑 먹는 중”이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정담이는 지난 9일 술에 취한 여성에게 폭행당해 뇌진탕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걱정을 샀다.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정담이는 지난달 21일 밤 수유역 인근에서 일행과 함께 골목길을 지나던 중 술에 취한 여성과 부딪히며 시비가 붙었다.

2020-06-15 16;30;53
피팅모델 정담이. 출처|정담이 개인 SNS

이에 분노한 여성은 약 200m 정도 정담이를 쫓아가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내려친데 이어 무차별 폭행했고, 정담이에게 “청각장애X”이라며 모욕적인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의자는 경찰이 오자 발로 차고 소리를 지르다 수갑을 찬 채로 파출소로 연행됐다. 폭행을 당한 정담이는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뇌진탕 진단을 받았으며 가해자에 대해 고소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담이는 지난 2017년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청각장애인으로서 진심 어린 이야기와 동갑내기 아이유와의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eunjae@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