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결과 모두 품으려는 산틸리 감독, 우승 향해 대한항공 이륙
    • 입력2020-06-09 06:00
    • 수정2020-06-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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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첫 훈련 소감 밝히는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
V리그 대한항공의 새 외국인 사령탑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8일 경기도 용인 대한항공 신갈연수원에서 진행된 공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 6. 8.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용인=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우승이라는 단어를 품었을 때 선수들이 두려워하지 않도록 만들고, 이기는 과정도 챙기고 싶다.”

로베르토 산틸리(55) 대한항공 신임 사령탑은 과정과 결과 모두 챙기는 목표를 설정했다. 첫 취임 공식 석상에서 밝힌 명확한 목표였다. 산틸리 감독은 지난달 24일 입국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주간 자가 격리 뒤 8일에야 선수단과 대면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 폴란드, 러시아, 독일 등 프로무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그는 격리 동안 쉼 없이 달려온 자신을 돌아보며 정리했다. 도전에 익숙한 산틸리 감독이지만 이번에는 낯선 동양에서 시도하는 도전이기에 긴장할 법도 하다. 하지만 대한항공 미래에 대한 밑그림을 그린 산틸리 감독은 한국어 공부도 하고 선수단의 훈련과 평가전을 영상으로 지켜보며 선수 면면을 파악했다.

산틸리 감독은 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대한항공 점보스 체육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V리그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한국 V리그 영상을 찾아봤다. 흥미로웠던 건 리베로가 코트 밖에서 다이빙 디그하는 모습이었다. 수비력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며 “수비력을 인정한다. 전위에 있을 때 블로킹 조직력을 더 정비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부 다른 팀을 언급하며 V리그의 전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도 했다. 산틸리 감독은 “우리카드도 잘하고 현대캐피탈도 흥미롭게 봤다”면서 “다만 각 팀은 외국인 선수 교체에 따라 퍼포먼스가 달라지고 다른 팀이 돼 버린다. 시간이 지난 뒤 팀에 대해 말하는 게 맞다”라고 밝혔다.

[포토]밝게 웃는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
V리그 대한항공의 새 외국인 사령탑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8일 경기도 용인 대한항공 신갈연수원에서 진행된 공개 훈련 중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2020. 6. 8.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V리그와 대한항공 선수단에 관해 일부 파악을 마친 산틸리 감독은 첫 공식 훈련 전부터 선수에게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했다. 그는 집중력과 경쟁 구도 등 2가지를 강조했다. 산틸리 감독은 “(선수들에게) 리시브, 속공 등 경기에 연관된 부분을 집중하라고 했다”며 “훈련 때 항상 대결 구도로 진행할 것이다. 훈련에서도 경기 때 느낌을 가지고 임하면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 시즌 목표를 과정과 우승으로 세웠다. 산틸리 감독은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지만 우리 팀이 ‘우승’이라는 단어를 품었을 때 두려워하지 않는 팀이 되어야 한다”며 “모든 팀이 우승하길 원한다. 단순히 경기에서 이기는 데 목적을 두는 게 아니라 어떻게 이기는지 과정도 중요하다. 우승하는 데만 집중할 게 아니라 어떻게 우승하느냐에도 집중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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