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부터 올라온 김재소 감독, 언더독 선문대를 정상으로 이끌다
    • 입력2014-08-03 17:02
    • 수정2014-08-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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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대학축구

선문대가 1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인천대를 2-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선문대 선수들이 김재소 감독을 헹가래치고 있다.태백|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대학축구 언더독으로 여겨지던 선문대가 돌풍을 일으키며 정상에 우뚝 섰다.

김재소(49) 감독이 이끄는 선문대가 지난 1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5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인천대를 2-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강호 고려대를 8강에서 제압하는 등 이변을 일으킨 선문대는 2002년 이후 12년만에 추계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2012년부터 지휘봉을 잡아온 김재소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한 선문대는 더는 언더독이 아니라 신흥 강자로 등극했다.

김 감독은 1989년 일화에서 프로에 데뷔했지만 불과 4년뒤인 1993년 부상으로 젊은 나이에 선수생활을 접었다. 곧바로 지도자의 길을 선택한 그는 학원축구 문을 두드렸다. 신도초등학교에서 첫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연천중학교, 광운공고에서 선수들을 가르쳤다. 실업에서도 한일생명과 서울시청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프로에서는 대구FC에서 코치와 스카우트를 경험했다. 은퇴 후 초·중·고, 실업, 프로까지 모든 연령대 선수를 경험하며 지도자로서 자질을 키웠다. 대학무대하고는 2012년 4월 선문대 감독을 맡으며 인연을 맺었다. 처음부터 쉽지는 않았다. 2012년 추계연맹전은 16강, 2013년 추계연맹전은 8강까지 오르며 희망을 봤다. 반면 오기도 생겼다. 그는 “지난 대회에서는 탈락하니 곧바로 방을 빼라고 하더라. 이번에는 선수들과 적어도 4강까지 가자고 다짐했다. 숙소도 넉넉하게 예약했는데 끝까지 남아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부임한지 2년 4개월여만에 팀을 정상에 올려놓은 그는 “대학을 접하진 못했지만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빠르게 선수파악을 할 수 있었다”며 성공비결을 전했다. 이어 “밑바닥부터 경험을 하면 경기력 파악 등 큰 도움이 된다. 좋은 지도자들이 유소년부터 접한다면 더 훌륭한 감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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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가 1일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인천대를 2-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선문대 김재소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태백|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김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을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성의 시발점으로 삼으려 한다. 그는 “선문대를 항상 정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수도권 다른 팀들에 비해 선수 영입에 어려움은 있다. 하지만 우리는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위주로 뽑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석현(인천)과 조현우(대구) 등이 김 감독의 손을 거쳐 프로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꿈이 있다면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를 배출하고 싶다. 선문대를 계속 발전시키며 나 역시 성장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태백 | 홍승한기자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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