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개콘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첫사랑의 아이콘 배우 이연희(33)가 품절녀가 됐다. 결혼 후 곧바로 드라마 복귀를 예고한 이연희의 배우 인생 2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는 마지막 녹화 전 ‘KBS 몰카 사건’의 용의자가 KBS 출신 개그맨으로 지목되면서 많은 구설에 올랐다. 최근 화제를 모은 이연희와 KBS 몰카 논란을 해시태그를 통해 살펴본다.

이연희 \'해피빈\' 이미지 01

#이연희 결혼

이연희는 지난 2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예비 신랑은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가족, 친지들과 함께 소규모로 진행됐다. 앞서 이연희는 지난달 15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연희는 자필편지를 통해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한다”며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간소하게 예식을 치르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결혼 이후 이연희는 곧바로 MBC 드라마로 연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차기작은 시네마틱 드라마 ‘SF8’ 시리즈의 ‘만신’. 높은 적중률을 자랑하는 인공지능 운세 서비스 ‘만신’을 신격화해 맹신하는 사회를 담은 드라마로 이동휘, 김한나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신랑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이연희의 신랑이 누군지에 대해서도 많은 시선이 쏠렸다. 하지만 밝혀진 내용은 2살 연상의 비연예인이란 정보 뿐이어서 대중의 호기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연희의 결혼 당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이연희’, ‘이연희 결혼’, ‘이연희 남편’ 등의 키워드가 랭크되기도 했다.

개콘2

#개콘 마지막 녹화

‘개콘’은 지난 3일 마지막 녹화를 마치고 잠정적인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21년 동안 ‘개콘’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추억의 코너들로 구성됐으며 ‘개콘’과 함께 성장한 선후배 개그맨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마지막 녹화 현장은 그야말로 눈물바다였다는 후문이다. 녹화를 마친 후 윤형빈, 안소미, 이상호 등 개그맨들은 SNS를 통해 아쉬운 마음과 함께 “언젠가 더 좋은 시작으로 함께할 거라고 믿습니다”라고 새로운 시작을 바라는 뜻을 전하면서 응원했다.

#KBS 몰카 사건

‘개콘’ 고별 무대를 앞두고 ‘KBS 몰카 사건’의 용의자가 KBS 출신 개그맨으로 지목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서울시 영등포 여의도동에 위치한 KBS 연구동 여자 화장실에서 몰카(몰래카메라)가 발견됐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고, 지난 2일 용의자 A씨가 직접 본인이 설치했다고 자수했다. 그러나 A씨가 KBS 32 공채 개그맨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온라인상에는 용의자의 신상을 두고 무성한 추측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개콘’ 마지막 녹화를 앞두고 이같은 악재가 겹치면서 씁쓸히 퇴장하게 됐다. 한편 이에 대해 KBS는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 방지와 2차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안소미, 이상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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