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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UFC 전 웰터급 잠정챔피언 콜비 코빙턴이 타이론 우들리에게 독설을 퍼부어댔다. 코빙턴은 최근 격투기전문 매체 서브미션 라디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코빙턴은 “우들리는 완전히 사라졌다. 이제 그와 경기를 벌일 이유가 없다. 우들리는 은퇴하는 게 낫다”며 힐난했다.

타이론 우들리는 지난 달 3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길버트 번즈에게 일방적으로 몰리며 심판전원일치 판정패 했다. 웰터급 챔피언이라는 관록을 가진 우들리여서 팬들은 충격으로 받아들일 정도로 무력한 모습을 보였다.

코빙턴은 수년전부터 우들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코빙턴은 “이제우들리에게 기회는 없어졌다. 이번 경기나 이전의 경기를 보면 우들리는 그저 (MMA를)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전혀 파이팅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제 경기를 못하면 파이트머니도 못 받을 것이다. 그동안 벌어들인 돈도 관리를 못 할 텐데 그 점이 제일 걱정된다”며 비아냥댔다.

코빙턴은 최근 자신이 소속된 아메리칸탑팀에서 나와 자신의 이름을 건 체육관과 마케팅 회사를 차렸다. 더스틴 포이리에, 아만다 누네스, 호르헤 마스비달 등 유명 선수들이 즐비한 아메리칸탑팀의 원칙은 동료를 비난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 ‘하고 싶은 말은 다 하는’ 코빙턴이 쫓겨난 이유를 우들리의 예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19승 5패 1무효의 전적을 가지고 있는 우들리는 지난 2016년 로비 라울러를 꺾고 웰터급 챔피언에 오른 후 4차례나 방어에 성공했지만 지난해 카마루 우스만에게 판정패하며 챔프 벨트를 내줬다.

15승 2패의 코빙턴은 2018년 라피엘 도스 안요스를 꺾고 잠정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의 1차 방어전 상대로 나섰다 펀치에 의한 TKO로 패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콜비 코빙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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