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kt 소형준, 승리를 위해!
kt 위즈 선발 소형준. 수원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KT가 선발 소형준(19)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을 완파했다.

KT는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홈 경기에서 7-2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로 나선 소형준은 7이닝 2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데뷔 후 최다 이닝 소화이자 첫 무실점 경기다.

타선에서는 황재균(4타수 2안타 1홈런)과 멜 로하스 주니어(5타수 3안타 1홈런)가 활약했고, 데뷔 후 첫 선발 출전한 천성호도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화끈한 신고식을 마쳤다. 박경수(4타수 3안타)와 장성우(4타수 2안타)등도 힘을 보탰다.

KT는 1회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배정대와 조용호의 연속 안타에 이어 로하스까지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뽑아내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황재균이 좌익수 쪽 솔로 홈런을, 5회에는 로하스가 같은 코스로 1점 홈런을 치며 2점을 더했다. KT 타선은 7회에 다시 불이 붙었다. 배정대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해 공격 물꼬를 텄고, 로하스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를 맞았다. 이어 박경수의 적시타가 터지며 추가점을 획득했다. 후속 타자 장성우와 황재균까지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7-0까지 달아났다.

두산은 9회초 2사 후 김재환의 볼넷 출루와 류지혁의 안타로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박건우와 정상호의 연속 1타점 적시타로 7-2까지 따라붙었으나 안권수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두산 선발로 나선 이용찬은 5이닝 9안타(2홈런) 3탈삼진 4실점(4자책점)으로 2승 수확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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