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4
SBS‘미운우리새끼’ 출처|SBS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어머니들의 아이돌’에서 ‘국민 큰오빠’로 거듭나고 있는 가수 장민호의 반전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SBS‘미운우리새끼’에서는 널찍한 새 집으로 이사한 장민호의 ‘나 혼자 산다’가 펼쳐졌다.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베이지톤을 사용한 그의 집은 43세 독신남의 살림이라기에는 너무도 깔끔하고 화사해 ‘모벤져스’의 탄성을 자아냈다.

얼굴에 회색 수건을 두르고 잠에 푹 빠진 모습부터 관심을 모은 장민호의 등장에 어머니들은 연신 “잘 생겼다” “아주 깔끔하다” “뭐든 잘하네”라며 숨만 쉬어도 칭찬을 쏟아내 웃음을 줬다.

특히 장민호의 얼굴이 클로즈업 될 때마다 감탄이 쏟아졌는데, 홍진영의 어머니는 “어떤 아가씨가 그러던데 장민호씨 웃을 때 눈주름에 껴서 죽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장민호의 얼굴을 꼼꼼히 살피던 MC 신동엽이 “근데 주름이 잘 안 보인다”고 하자 홍진영의 어머니는 “아니다. 웃으면 눈 옆으로 딱 이렇게 세 줄이 생긴다”라며 열성팬다운 디테일한 설명을 추가했다.

이후 아침잠에서 깬 장민호가 아침 루틴인 볼 마사지와 세수, 면도를 마친 뒤 거실에 누워 TV를 시청하다 미소를 짓자 유인영은 “와, 진짜 눈옆에 세 줄이 생기네요”라며 감탄했다.

SBS\'미운우리새끼\'
SBS‘미운우리새끼’ 출처|SBS

남색 체크무늬 잠옷을 입고 안방과 거실 주방을 오가며 빈둥대는 장민호의 모습은 전형적인 혼남의 휴일 모습이었다.

보온밥솥에 쌀을 안쳐 놓은 장민호는 능숙하게 빨래를 걷어 TV를 보며 개기 시작했는데, 손에 잡히는 속옷 마다 빨간색이라 웃음을 줬다.

MC 서장훈은 “저게 본인의 루틴이라고 하더라. 팬들도 다 알아서 속옷 선물은 빨간 색만 한다더라”라고 부연했다.

박수홍의 어머니는 “빨래도 참 잘 갠다”면서 흐뭇한 미소로 장민호를 바라봤다.

조용하던 장민호의 집에는 이날 ‘찐 동생’ 영탁이 선물 보따리를 들고 방문했다.

따가운 아침 햇살 때문에 얼굴에 수건을 두르고 자던 장민호의 집에 꼭 필요했던 커튼과 휴지 등 맞춤 선물이 가득했다.

장민호는 “뷰 좀 보라”면서 영탁을 베란다로 안내했고, 영탁은 “이야, 우리 형 성공했네”라며 감탄했다.

이어 영탁이 “난 아직 반지한데, 언제 (지상으로) 올라오냐”며 한숨을 쉬자 장민호는 “내가 꿈이 아파트에서 사는 거였잖아”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다음 방송 예고에서는 장민호의 옷방을 습격한 영탁이 양복을 얻는 장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마치 맞춤 양복처럼 몸에 딱맞는 핏에 영탁은 감탄을 연발했고, 장민호도 어쩔 수 없이 옷을 내줬다.

하지만 몇 벌을 더 챙기려는 듯 영탁이 옷방을 호시탐탐 뒤지자 “됐어. 이제 그만 나와. 짜증나니까”라며 발끈해 웃음을 줬다.

gag11@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