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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팬들의 사랑을 먹고 사는 아이돌 스타들이 연이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들어 아이돌그룹 멤버들에 대한 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태도’라는 것 자체가 명확한 기준점이 없다보니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는게 사실이다. 최근 tvN ‘놀라운 토요일’ 피오의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그가 방송 도중 음식을 먹다가 옆에서 조언을 해주는 김동현에게 화를 냈다는 것.

이로 인해 뭇매를 맞았지만, 원본 영상을 본 이들은 “이 정도의 논란이 될만큼은 아니다”고 입을 모았다. 피오가 화를 내기 앞선 과정에서 김동현이 계속해서 먹는 것을 조언하는 듯한 모습도 공개되면서 충분히 그럴만 했다는 것. 물론 방송 중에 이유를 막론하고 모두가 놀랄 정도의 ‘버럭’은 불편할 수 있는 지점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하차요구 등 거센 비난을 받을만큼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연이어 업텐션 이진혁도 SNS 라이브 방송에서의 태도가 문제가 됐다. 이진혁은 MBC 수목극 ‘그 남자의 기억법’에 출연 중인 문가영과 김슬기가 지난 4월 30일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을 때, 이진혁이 댓글을 달면서 시작됐다. 극중 러브라인이었던 김슬기는 “자기야 이따 봐”라고 이진혁에게 인사했고, 이에 대해 일부 팬들이 불편함을 드러낸 것. 이후 이진혁은 다시금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사과를 받았다고 했지만 그 과정에서도 태도 논란이 불거지며 일명 ‘연예인병’이라고 지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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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이진혁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부족한 언행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려고 한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서 “이어 “배려가 부족했던 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셨을 김슬기 선배님과 드라마 관계자 및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여러분께서 해주신 말씀들 마음 속 깊이 새겨 앞으로의 활동에 있어 여러분께 다시는 실망감을 드리지 않는 이진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평소 겸손의 아이콘이자 새로운 열정 부자로 떠올랐던 이진혁이었기에 오해를 살 수 있는 그의 언행은 실망감을 줄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피오와 마찬가지로 이진혁 역시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기사나 점점 더 과장이 되면서 논란이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그럼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주목을 받는 아이돌스타인만큼 더욱 어느 자리에서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사실 이런 논란에는 언급이 되는것만으로도 부담이 크다. 물론 정말 잘못을 해서 사과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지만, 때에 따라서는 억울한 상황도 생기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더욱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이진혁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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