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현수, 8회 또다시 점수 뽑는 적시2루타
LG 김현수.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2020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 김현수(32·LG)가 개막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여느 해보다 순조로운 시즌 출발이다. 김현수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시즌 KBO리그 두산과 개막전 경기에서 좌익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매서운 방망이 위력을 뽐냈다. 이날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3회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까지 뽑아내며 올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 자리까지 꿰찼다. 김현수의 맹타와 선발 차우찬의 6이닝 7탈삼진 1실점 호투에 힘입은 LG는 라이벌 두산을 8-2로 누르며 개막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김현수는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분이 좋다. (차)우찬이가 선발로 잘 던져준 것이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며 모든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 시즌 1호 홈런의 영광도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생각이다. 김현수는 “홈런에 큰 의미는 없다. 타석에 서기 전에 코치님들이 타이밍 잘 맞춰 스윙하자고 말씀하셨는데, 타이밍에 집중한 게 좋은 타구로 이어졌다”며 “이제 첫 경기를 한 것뿐이다. 앞으로도 준비 잘해서 시즌 잘 치르겠다”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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