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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상주 상무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기다리던 K리그 개막을 코앞에 두고 상주 상무에 악재가 터졌다. 코로나 전수 검사를 위해 이동하던 선수단 차량에 교통사고가 발생해 구단이 발칵 뒤집혔다.

상주 선수단은 29일 오전 문경에 위치한 국군체육부대에서 차량을 나눠타고 코로나 검사를 위해 상주시에 위치한 한 선별진료소로 향하는 중이었다. 오전 10시경 국도변 사거리에서 선수들이 탄 구단 승합차량을 신호위반을 한 1톤 트럭이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선수단 차량은 1차 충돌 이후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2차 충돌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 관계자는 “구단 차량 파손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차량에는 오세훈, 전세진, 김보섭 등 5명의 선수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지만 현재 문경과 상주의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는 중이다. 운전자인 구단 매니저는 안면 부위의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선수들은 괜찮다고는 하는데 일단 검사 결과를 봐야할 것 같다. 외상은 없지만 충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계속해서 상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K리그는 다음달 8~10일 개막라운드를 치른다. 상주는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상황에서 돌발 악재를 만났다. 사고 차량에 탑승한 오세훈, 전세진, 김보섭 등은 상주의 22세 이하 자원들이라 팀 전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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