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박훈 "웰메이드 작품, 배우로서 자부심 커"[SS인터뷰①]
    • 입력2020-04-30 07:00
    • 수정2020-04-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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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2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배우 박훈이 ‘역대급 빌런’ 백상호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박훈은 최근 종영한 SBS ‘아무도 모른다’에서 한생명 재단 이사장이자 밀레니엄 호텔 대표 백상호로 열연을 펼쳤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이지만, 끝내 성흔 연쇄살인사건의 중심에 백상호가 있었음이 밝혀지면서, 그의 폭주가 드러나고 처참한 최후도 맞게 된다. 최근 선보인 드라마 속 악역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김서형, 류덕환에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떨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전화인터뷰를 진행한 박훈은 “칭찬해 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내 연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좀 더 디테일하게 표현하지 못함에 아쉬움이 있다. 다만 노력한게 있다고 자부할만한 건 전형적인 악역으로 표현하고 싶진 않았다. 보다 입체적인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다. 악역이라 하면 무게를 잡아야 할거 같고, 목소리를 깔아야 할 거 같지만 전형적인건 배제했다”고 운을 뗐다.

그 결과 마치 할리우드 영화에서 봄직한 입체적인 악역이 탄생했다. 이어서 박훈은 “백상호가 탄생할 수 있었던건 치밀한 대본이 바탕이 됐다. 나중에 진실이 밝혀지면 캐릭터의 낙차 때문에 갈수록 더 섬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맹수처럼 표현하고 싶었다. 움직임을 많이 표현하고 싶었다. 스태프 분들이 헌신적으로 도와주셔서 잘 마칠 수 있었다. 하고 싶은 연기를 다 하게 해주셔서 좋은 장면이 탄생했다. 백상호란 캐릭터를 시작한건 나지만 완성은 스태프 분들이 해주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훈스틸컷
박훈은 맹수 같은 백상호를 위해 몸무게도 10kg 이상 증량했다. 그는 “내 만족 때문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때는 초췌한 모습과 결핍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감량했다. 이번에는 많이 불려서 동물적인 느낌을 내고 싶었다. 작품을 할때마다 어울리는 몸도 같이 만드는 편이다. 대단한 일은 아니다. 배우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섬세한 연출, 촘촘한 대본,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까지.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 웰메이드 작품이 탄생했다. 시청률도 10%대(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유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훈은 “웰메이드 작품이라고 자부할수 있을거 같다.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엔딩까지 좋았다. 시청률 면에서도 개인적 기대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 장르적인 특성이 있어서 대중성을 걱정했는데 훨씬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 출연한 배우로서도 자부심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공연계에서는 일찌감치 인정 받은 박훈은 KBS2 ‘태양의 후예’로 눈도장을 찍고 이후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SBS ‘해치’를 지나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악역이자 주연작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최근에는 SBS ‘더 킹’에도 깜짝 출연해 반가움을 더했다. 그는 “그동안 유명한 작가님하고도 많이 하고, 좋은 감독님과도 하고, 화제작에도 출연했다. 운이 좋은거 같다. 사실 내게는 과정일 뿐이다. 지금이 결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새로운 모습을 찾아서 어떠한 캐릭터로 이야기할지, 다음 스텝이 중요한거 같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박훈은 “엄중한 시기에 방송이 된 드라마라 보신 분들한테 어떠한 의미라도 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랐는데 기대보다도 굉장히 큰 사랑을 받은거 같아서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또 다른 의미있는 작품을 열심히 찾아서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인터뷰②에서 계속)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스토리제이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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