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번 훈련병 son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139번 훈련병 손흥민.’

축구 팬이 가장 궁금해하던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기초군사훈련 이수를 위해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에 있는 해병대 제9여단 91대대 훈련소에 입소한 손흥민(28·토트넘)의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머리카락을 짧게 하고 해병대의 상징적인 컬러인 붉은색의 활동복을 입은 손흥민이 활짝 웃고 있다. 훈련소 간부 또는 동기생과 함께 찍은 사진으로 추정되는데 손흥민만 도려내 올라왔다. 왼쪽 가슴에 훈련병 번호도 139로 또렷하게 나와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 멤버로 병역 특례혜택 대상이 된 그는 1년 세 기수가 참가하는 해병대 기초군사훈련을 선택했다. 이곳에서는 제식과 총검술, 행군 등 일반적인 육군훈련이 모두 포함돼 있다. 훈련을 모두 마치면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봉사활동 544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그러면 소집 해제가 된다. 손흥민과 함께 훈련받는 이들 대부분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알려졌다. 이들도 기초군사훈련 이수 이후 이등병 계급장을 달고 방산업체 기관 등에 소집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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