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유튜버 약쿠르트. 출처|JTBC뉴스페이스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배우 뺨치는 외모로 인기를 끌었던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가 성 추문에 휩싸였다. 22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갖고있는 약쿠르트는 관련 논란이 제기되자 돌연 채널을 폐쇄했다.

24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약사 유튜버 OOOO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A씨에 따르면 약쿠르트 팬이었던 A씨는 지난해 7월 약쿠르트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냈고 이후 약쿠르트와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가 되었으며 이후 약쿠르트의 제안으로 두 사람은 실제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가까운 사이가 된 뒤 A씨는 성병에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약쿠르트와 성관계 이후 헤르페스 2형, 유레아플라즈마 라이티쿰 등 성병에 걸렸다.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통화를 했는데, 성병에 옮았다는 이야기를 하자 많이 당황한 듯 했다”면서 “울먹이는 내게 왜 내가 전염시킨 것처럼 이야기를 하냐며 나중에 이야기를 하자고 하더라. 몇 시간 뒤 별 거 아닌 바이러스지만 미리 이야기 안 한 것은 미안하다는 메시지가 왔다”고 폭로했다.

A씨는 약쿠르트 측이 무분별한 성관계를 강요해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피임 기구 없이 억지로 관계를 했을 때 끊어냈어야 하는데 그저 그 사람과 더욱 가까워졌다고만 생각하고 상황 분별을 할 수 없었다. 생리 중이거나 피임약 부정출혈로 피가 나올 때도 피임기구 없이 관계를 가졌다. 오히려 더 안전하다 했고 약사가 하는 말이라 아무 의심 없이 믿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성병에 감염 된 뒤 약쿠르트 측의 대응도 문제 삼았다.

A씨는 “그는 지금 너무 바쁘고 자신에게 중요한 순간이라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지 않다고 했다. 저는 너무 그다운 답변이라 더이상 실망할 것도 없었고 받아들였다. 그렇게 이 관계를 끝냈다고 생각했고 저는 통증과 사람에 대한 배신감으로 죽고 싶다는 생각만 하며 지냈다”라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약쿠르트 측이 계속 유튜브 등 방송을 이어가는데 대해 “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그 사람이 약사를 대표하며 계속 유튜브와 방송 활동을 하고 제가 인터넷을 끊지 않는 이상 계속 그 근황을 알게 되는 자체가 너무나 큰 고통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관련 논란이 불거진 뒤 A씨는 “그 사람에게 연락이 왔다. 집에 찾아오고 자살하겠다고 해서 무서워서 일단 글을 내린다”라면서 글을 온라인에서 삭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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