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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 픽사베이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다스(DAS) 실소유 등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아 재수감 됐다가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난 이명박(79) 전 대통령이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이 전 대통령 변호인에 따르면 전날 이 전 대통령은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약간의 구토를 해 서울대병원에 갔다가 의사들의 결정에 따라 입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별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24일 퇴원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1992~2007년에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약 339억원을 조성(횡령)하고, 삼성에 BBK 투자금 회수 관련 다스 소송비 67억7000여만원을 대납하게 하는 등 17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1심은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과정에선 이 전 대통령이 청구한 보석이 받아들여져 불구속 재판을 받았다. 항소심은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보석을 취소, 이 전 대통령을 법정구속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보석 취소 결정에 불복하고 재항고장을 제출했다. 서울고법은 이를 받아들여 그를 재수감 6일 만에 석방했다. 이에 검찰은 재판부의 구속집행정지 결정헤 불복해 재항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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