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동상이몽-너는 내운명2\'
SBS‘동상이몽-너는 내운명2’ 출처|SBS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여자친구와 동거를 고백했던 김구라가 방송을 통해 이를 공식 인정했다.

김구라는 20일 방송된 SBS‘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출연, 관련 내용을 수줍게 밝혔다.

지난 2015년 이혼 후 아들 MC 그리와 지내온 김구라는 올초 교제 중인 사람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김구라는 숨길 것도 가릴 것도 없는 그대로를 털어놨다.

프로그램 도중 갑자기 MC 서장훈이 “자, 여러분 박수 한번”이라며 김구라의 이야기를 꺼냈고, 얼굴이 붉게 상기된 김구라는 고백타임을 가졌다.

그는 “숨기는 것이 아니라 제 입장이 되어 보시면 아실 거다. 제가 여러가지 일을 겪었고, 아들도 스무살이 넘고 하니”라면서 “젊은 분들이 하는 동거와 느낌이 다르다. 결혼식 없이 식구들끼리 식사하고 그렇게 됐다”며 가족들에게 알리고 함께 살고 있음을 고백했다.

결혼식을 하지 않은 건 상대방 역시 원했던 부분. 그는 “상대방도 조용히 하길 원해서”라며 미소지었다.

이에 이날 새로운 부부로 함께한 하재숙이 “신혼여행으로 저희 동네(고성) 오시라. 굉장히 좋다”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고, 유독 쑥쓰러워하는 김구라에게 출연자들과 MC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앞서 김구라는 지난 8일 KBS웹예능 ‘구라철’ 유튜브에서 “(예전에) 자주 가는 밥집이 있었는데, 아침은 이제 여자친구가 차려줘서 먹는다”면서 동거를 에둘러 고백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여자친구와 거의 식구처럼 지내다가 이젠 저희 집에 같이 살고 있다. 요즘 여자친구와 같이 있고 여자친구가 아침밥도 해주다 보니까 그 백반집을 갈 이유가 없다”고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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