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2 09;25;38
카시야스. 출처 | 본인 SNS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현역 복귀 가능성에 관해 언급했다.

19일(현지시간)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스페인축구협회 회장 후보에 출마한 카시야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당시 동료였던 미첼 곤잘레즈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카시야스는 우선 현역 복귀 가능성에 관해 “다시 뛰는 것? 그건 어려울 것”이라며 “은퇴할 때 의사와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스페인축구협회 회장 후보에 출마한 카시야스는 “축구협회장에 출마하고 싶지만 지금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종식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카시야스는 은퇴의 결정적인 계기가 된 심근경색에 관해서도 얘기를 꺼냈다. 그는 지난 2019년 5월 소속팀 포르투(포르투갈)에서 훈련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다행히 응급조치와 빠른 병원 후송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카시야스는 “나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알레르기가 있는 줄 알았다”며 쓰러질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몸에 땅에 떨어질 때는 이미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나는 불안하지 않다. 처음에는 괴롭고 신경질적이었다”라고 고백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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