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고령 인구 증가 추세에 맞춰 다양한 노인성 질병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 이런 때 친환경 바이오 화학 소재 및 의약품 개발 전문 기업 ‘에이비엠’(대표 심재호)이 비상한 관심을 받는다.

2019년 설립된 이 업체는 천연·비천연 아미노산 합성 촉매 기술 및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합성 시스템을 구현하고, 천연·비천연 아미노산 기반 생분해성 항균 소재 및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근육감소증, 근육수축증 등 노인성 병증 치료제, 알코올성 간질을 야기하는 알코올 중독 관련 신약 개발에 총력을 쏟고 있다.

FDA 승인을 통과한 항균소재를 포함 국내외에 특허 10여 건을 출원한 이 회사는 분자생물학 관련 효소 대체 촉매 및 기능성 물질 소재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나노 소재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틈새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심재호 대표는 고려대 대학원 화학과 박사 과정 중 창업의 꿈을 키웠다.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창업탐색지원사업에 도전해 전국 33개 대학, 108개 팀 중 최종 60개 팀에 뽑혔다.

이어 고려대 제4회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종 대상을 받았으며 행정안전부/서울시/성동구청 주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뽑혔고, 제6회 바이오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에서 창의상을 받았으며, 고려대 창업팀 OCSL 대표로서 인체에 무해한 무알코올, 생분해성 항균 바디워시와 소독제, 아미노산 함유 화장품 AG세럼, 홀바디 클리너를 개발했다.

에이비엠 심재호 대표
에이비엠 심재호 대표

심 대표는 “‘에이비엠’은 식품 방부제용 신소재 제조 기술을 식품 회사에 이전하고 개발 물질의 효용성을 다양하게 검증한다”며 “미국·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R&D를 통한 제약·바이오 및 친환경 소재 관련 신기술·신소재 개발, 특허 제품 홍보에 힘쓰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