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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 제공 | 롯데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롯데 포수진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국내 9차 청백전을 치렀다. 5이닝 약식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는 홈팀이 원정팀을 3-0으로 꺾었다.

홈팀 선발로 나선 서준원은 4이닝 3피안타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1~2회에서 모두 실점이 나왔을 정도로 초반 흔들렸지만, 타선이 한번 돈 후에는 3~4회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안정을 찾았다. 원정팀은 불펜데이를 맞았다. 박시영-박진형-정태승-최영환-진명호-김원중이 최대 1이닝까지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야수진에서는 김준태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원정팀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쓰고 8번타자로 출전해서는 1회부터 도루저지를 기록하며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이후 나선 2회 첫 타석에서는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김민수와 김동한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투수들은 강점인 구종은 물론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했던 구종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며 “더불어 도루를 저지하고, 좋은 안타를 때려낸 김준태를 칭찬하고 싶다”고 평했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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